살아날 길 열셋 — 손이 덜 가는 것부터 씁니다
순서가 왜 중요합니까?
현금이 몇 달 버티는지가 쓸 수 있는 수단을 가릅니다. 현금 ÷ 한 달 지출 = 남은 개월입니다. 그 기간 안에 효과가 나는 것만 쓸 수 있습니다.
석 달이 남았다면 법원 절차는 준비에만 몇 달이 걸려 사실상 못 씁니다. 자금이 다 마른 뒤에는 앞의 세 단이 닫히고 법원 절차만 남습니다.
1단 — 스스로 (오늘 시작할 수 있는 것)
- 손실을 내는 계약부터 끊기 — 가장 빨리 피가 멎습니다
- 안 쓰는 자산 팔기 — 파는 데 시간이 걸리니 자금이 마르기 전에 시작해야 제값을 받습니다
- 자본 채우기(증자·출자전환) — 자본잠식이면 등급이 자동으로 깎이는데, 채우면 그 깎임이 풀립니다
- 금리인하요구권 — 법으로 보장된 권리이고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
2단 — 채권자와 (법원 밖, 합의로)
만기연장·이자유예가 가장 먼저 해 볼 것입니다. 원금 상환을 미루고 이자만 내는 식으로 바꾸면 당장 나가는 돈이 줄어듭니다.
워크아웃·자율협약은 채권 금융기관들이 모여 빚을 다시 짜는 것으로, 법원을 안 거쳐 빠르고 대외 신용 타격이 회생보다 작습니다. 다만 주도권이 채권단에 있고 빚이 거래처 외상 위주면 이 길은 안 열립니다.
3단 — 공적 지원 (값이 가장 큽니다)
- 캠코 자산매입 후 재임대(S&LB) — 공장·설비를 팔아 빚을 갚고 그 자리에서 임대로 계속 씁니다. 되살 권리를 주고 10년 안에 되사면 취득세를 면제합니다. 영업을 멈추지 않고 자금을 만드는 길입니다
- 중진공 사업전환·재도약지원자금 — 캠코 S&LB 와 이어 씁니다
- 재창업자금 — 폐업 이력이 오히려 자격입니다. 운전자금 연 5억 이내(심층평가 통과 시 10억), 성실경영 평가를 통과하면 기준금리에서 0.3%p 내려 줍니다
- 신용회복위원회 기업 채무조정 — 개인 연대보증까지 함께 봅니다
4단 — 법원 (앞이 다 막혔을 때)
ARS(자율구조조정 지원)가 가장 덜 알려진 길입니다. 회생을 내되 개시를 미루고 최장 3개월 동안 채권자와 협의합니다. 합의되면 회생 신청을 취하하고 정상으로 돌아갑니다. 회생의 낙인을 피하면서 법원의 힘을 빌리는 길입니다.
채권자 1/2 이상이 미리 동의한 계획을 들고 가면 P-plan으로 절차가 짧아집니다.
숫자로 미리 확인하고 싶다면 — 바스락 자가진단에서 익명으로 계산해 보십시오. 신용·체납 표시 항목은 저장하지 않습니다.
근거 원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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